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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그림필사/자기계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자녀교육을 위한 지침서

by 리얼 메르나코 2020. 3. 11.


이번 주제는 정약용 선생이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때 정약용의 생가를 갔던 적이 있습니다.

생가로 이동하고있는 버스 안에서 정약용이라는 

인물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때는 친구들과 떠들고 장난치느라 알지 못했지요.

생가에 도착 한 후 공기가 좋았다는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 우연히 접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의 책을 읽고

잔잔한 여운과 감동을 느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정약용 선생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목민심서와 거중기를 만든 조선 시대의 실학자이며 

호는 다산이라 합니다.

여기서 실학이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학문을 말합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총명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외로움을 책으로 달랬습니다.

22살 소과에 합격하게 되고 

28살에는 대과로 합격하여 벼슬을 지냈습니다.

참고로 과거는 문과와 무과로 나뉘는데 

문과는 다시 소과와 대과로 나누어집니다.


그는 문장과 유교 경학에 뛰어 났을 뿐 아니라 

전문, 지리, 과학 등에도 밝아

진보적인 실학파의 대표자입니다.

정조 때 권력의 핵심인물이였지만 정조가 타계하자 

하루아침에 가문이 몰락하여 남쪽으로 귀양을 가게 됩니다.

18년 유배 생활 중 두아들과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엮어서 만든 것이 바로이책입니다.

교훈과 충고가 담긴 내용이라고 해도 우리모두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책을 읽는 법부터 근검절약하는법 

선비가 농업을 하는법에 대한 조언이 담겨있습니다.

고전이라고 해도 쉬운 번역으로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실학자의 글이라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실용적인 내용이 많았습니다.

멀이 떨어져 있어도 두 아들의 교육을 

신경쓰는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예비 부모가 되시거나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도움되는 책입니다.





스스로를 포기하지말라



아버지가 유배 생활을 하면서 집이 기울 게 되자

학문에 전진하지 않는 두 아들을 꾸짖는 내용입니다.


자녀들의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 대목에서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신념을 잃지 말고

내 주변 환경 상황이 좋지 않아도 

공부는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나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간관계를 잘하려면




상대방이 돌을 던져도 나는 아름다운 옥으로 갚아주고

칼이나 창을 던져도 술로 대접해야 한다고 합니다.

집안싸움으로 인해 뒤엎어지면 이미 그 관계는

 돌일킬수없게 된다고 합니다.



싸움이 일어나더라도 휩쓸리지 말고 

져주는 싸움을 하는것이 이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화에 대하여를 읽고 있는데 

같은 맥락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다음 시간에 소개하겠습니다.





책을 어떻게 읽고 쓸 것인가





글쓰기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있는 요즘입니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어서인지 유심히 살펴봤던 내용입니다.



정약용 선생은 저술하기 전, 마음가짐과 

생활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진흙 인간에 비유합니다.


읽기와 쓰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블로그 글을 쓰면서도 시간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착오가 생기면 글쓰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저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절입니다.





재물을 오래 보존하는 길



꽉 쥐면 쥘수록 미끄러운 것이 재물이라고 합니다.

돈을 미끌거린 물고기 메기와 같다고 비유하면서,

,재물을 정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풀이하자면 여기서 말한 

정신적 재물은 지식정보이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야 한다는 뜻 같습니다.

요즘은 어디서든 정보를 쉽게 얻 을 수 있고 넘쳐흐릅니다.

정보는 곧 돈이 되는 시대입니다.

지식을 내식대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할 때입니다.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마치 1:1로 편지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어느 순간 말소리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다음 페이지에는 어떤 주제로 

꾸중을 하실까 하는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실에서 듣는 꾸중은 짜증이겠지만 

책을 통한 꾸중은 꿀이 됩니다.


학자의 글이 어렵지 않고 딱딱하지 않았습니다.

강하지만 부드럽고 잘 정돈된 느낌이 글에서 느껴졌습니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의 내용이다 보니 

글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마치 그 시대의 정약용 선생이 현재의 나와 

연결돼있는 착각까지 들었습니다.


아들에게 보내는 충고의 편지라고 하지만

글을 읽는 동안 마음의 회초리를 맞은것처럼 

따끔하기도 했습니다.

독서만큼은 계속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지요.


특히 부모라는 위치에서 어떻게 자식에게 

지혜를 가르쳐 야하는지,

부모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공부한계기가 되었습니다.


전구 발명가 에디슨이나 상대성이론을 연구한 아인슈타인,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 장군만이

대단한 위인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서야 이런 인물이 존재 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책을 덮고 현재 다산 정약용과 같은 인물이 어딘가에 

실존하고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실용학자가 자녀에게 어떤 교육을 해왔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의 부모들도 자신의 아이들이 잘 자라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 부모가 되거나 

자녀교육을 앞두고 있는 부모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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